커피를 마시면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 눈치채고 계셨나요?.

카페인의 특성과 커피의 산도, 설탕과 우유의 조합 등의 이유로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알고 있더라도, 커피를 안마시긴 어렵죠. 어떻게 하면 입냄새가 덜 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디카페인

커피 내에 있는 카페인은 입을 마르게 합니다. 그래서 입안 세균들이 활발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따라서 카페인의 함량이 적은, 혹은 디카페인 커피를 드시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이라고 카페인이 0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 커피에 비하면 현저히 적으니 도움이 됩니다.

2. 빨대는 커피 입냄새 줄이는 좋은 방법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빨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커피가 입안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고, 치아와 닿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커피가 가지고 있는 유황 듬뿍 담긴 단백질이 입냄새의 큰 원인 중 하나인데, 빨대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다이렉트로 식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입안에 유황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빨대로 마시게되면 커피에 의한 치아 착색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우유X, 라떼보단 아메리카노로 커피 입냄새 줄이자

라떼의 경우 우유를 첨가합니다. 문제는 우유 속 단백질이 입안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약간 상한 치즈같은 냄새를 뿜어냅니다. 그래서 라떼 보다는 아메리카노가 더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림이 들어간 커피보다는 안 들어간 커피가 입냄새가 적게 납니다.

4. 설탕X, 믹스보단 아메리카노

일반 믹스커피나 시럽을 첨가한 커피의 경우 설탕이 많이 들어갑니다. 설탕은 세균의 에너지원입니다. 아무래도 입냄새를 만드는 혐기성 세균의 활성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설탕이 안 들어간 커피 혹은 덜 들어간 커피가 입냄새 측면에서는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5. 물로 입 헹구기

커피는 산성식품입니다. 그래서 입안의 환경도 산성 환경으로 만듭니다. 산성 환경은 입냄새를 나게 하는 세균이 놀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산도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커피를 마신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입니다. 이는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뿐더러, 커피로 인해 산성화된 입안 환경을 다시 재정비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6. 물 바로 마시면 커피 입냄새 확 줄어요

입안을 헹구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그냥 물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은 혀의 뒤쪽에 제일 많습니다. 이들을 전부 제거하는 것은 힘들지만, 커피 속에 들어있는 설탕, 기타 감미제 등을 씻어내는 데는 효과적입니다.

7. 양치질 잘 하기, 특히 혀

아주 당연하지만, 잘 안되는 습관입니다. 바로 양치질 하기입니다. 특히 혀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혀의 뒤쪽에 입냄새를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이 많습니다. 여기서 하나 팁! 반드시 커피를 마신 후에는 물로 여러 번 헹구고 양치질해주세요. 아니면 커피 마신 후 최소 30분 있다가 해주세요. 커피는 산성이라서 치아를 약하게 만듭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하면 되려 치아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냄새 제거에 최적화된 가글을 이용하면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과 입냄새 가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글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균/살균된 세균과 포집된 입냄새 가스들을 물로 헹궈서 밖으로 뱉어내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로 인한 입냄새를 줄이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믹스커피나 라떼보다는 아메리카노가 더 효과적이고, 물로 헹구고, 빨대 쓰고, 디카페인 드시면 확실히 입냄새가 줄어듭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커피 라이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mshop plus friend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