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1mm2 에는 약 500만~800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단 1번만 사용해도 칫솔모 사이 사이에서 세균이 급속도로 증가합니다.
칫솔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습니다.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도 있습니다. 곰팡이도 있고 대장균도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에서 옮겨오는 세균부터, 화장실 변기물에서 날아오는 세균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칫솔의 주요 세균으로는
● Mutans – 충치 관련 세균
● Gingivalis – 잇몸 관련 세균
● Candida – 곰팡이
● E.coli –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습니다. 물로 씻고 말리는 방법부터 UV 칫솔 살균기, 열풍 살균기, 전자레인지에 돌리기까지. 정말 다양한 방법들로 없애려 시도했고 효과가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컸습니다.
UV-C를 이용해 칫솔 내 세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쓰는 살균기입니다. 꼭 UV-C를 쓰는 제품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UV살균기의 단점으로는, 칫솔모와 헤드가 변형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잘 모르시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칫솔 뒷면에는 칫솔을 UV 살균기에 넣지 말라고 쓰여있습니다. 충격적이죠? 왜냐면 칫솔이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칫솔모의 끝부분이 변형되면서 잇몸에 미세한 상처를 내거나 플라그 제거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물론 열풍 소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열풍 살균기는 화장실에 있는 손 건조기와 유사합니다. 빠르게 칫솔을 건조시킬 수 있고 살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축축한 칫솔이 싫은 분들은 열풍 살균기를 사용합니다.
열풍살균기의 단점으로는, 관리가 안 되는 경우 오히려 세균이 증가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UV살균기와 마찬가지로 칫솔모와 헤드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칫솔을 넣고 돌리면 칫솔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칫솔이 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아주 쉽게 칫솔 세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우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바로 가글에 칫솔을 담가두는 것입니다. 30초에서 5분 정도 가글에 칫솔을 담가주면 칫솔 내에 있는 세균들이 죽습니다. 가글이 없으시면 베이킹소다를 물에 타서 담가도 됩니다. 담근 후 물로 깨끗이 다시 헹궈주시고 잘 털어서 건조한 환경에 보관해 주세요. 농축 가글액을 쓰시면, 농도를 더욱 진하게 해서 빠르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①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
② 사용 후 바로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기
③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기
④ 가능하면 가글에 30초정도 담가두기
⑤ 하나의 통에 온 가족의 칫솔을 모아두지 않기
⑥ 가능하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기
⑦ 칫솔모가 위로 향하도록 보관하기
⑧ 변기에서 먼 곳에 보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