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피가 나는 건 어느 부위에서 어떤 식으로 나든 좋은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코피가 나면 서둘러서 지혈을 합니다. 코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귀에서 피가 나면 바로 병원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유독 잇몸에서 피나는 건 무시하고 방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① 잇몸 상처 : 피가 난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 부위를 때려서, 상처 내서, 긁어서 나는 것도 있고, 안쪽에 염증이 생겨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긁히거나 상처 난 부위가 크지 않다면 첫 번째 경우는 괜찮습니다. 잇몸은 인체의 그 어느 부위보다 빠른 상처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 안에 자연치유됩니다.
② 잇몸 염증 : 문제는 염증입니다.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면 이건 염증 문제입니다. 치은염, 치주염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가벼운 염증이면 치은염, 심한 염증이면 치주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이 경우 잇몸에서 나는 피로 인해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염증으로 인해 잇몸도 붓습니다. 잇몸이 부어 오릅니다. 잇몸 색깔도 평소와는 달라집니다. 더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에서 가려운 느낌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고름도 납니다.
③ 기타 요인 : 그 외에 기타 요인으로는 노화, 스트레스,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부족한 영양분(특히 비타민C와 K),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 흡연, 구강 내 감염, 임신 등이 있습니다.
2. 잇몸에서 나는 피를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나는 경우는 대부분 아래의 과정을 따라갑니다.
1. 잇몸 출혈 발생 2. 염증 심화 3. 고름 발생 4. 잇몸의 아랫부분으로 염증 확산 5. 고름이 배출될 곳이 없어 압력 상승 6. 압력에 의해 잇몸 뼈 소실 7. 치아 동요 8. 염증 물질이 혈관을 따라 확산 9. 전신질환 발생
우리나라 만성질환 1위가 잇몸 질환입니다.(2022 의료보험 기준) 감기보다 잇몸 질환이 1위로 순위가 가장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되면 뼈는 자연스레 녹게 됩니다.
당연히 조기에 치료해야 좋습니다. 그리고 예방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에 적합한 칫솔과 치약을 선택해 주세요. 그리고 염증이 심할 때는 가글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