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아래 치아로 긁어보니 치석이 느껴질 때 어떻게 제거하면 좋을까요?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은 스켈일링입니다. 그럼 치석은 평소에 어떻게 해야 덜 생길까요? 오늘은 치석 억제 방법과 치석 제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치석 억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치아에 무기질이 붙지 못하게 관리하기
② 세균의 증식 억제하기
정확히 이야기하면 플라그 형성과 플라그에서 치석으로의 발전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플라그는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을 거쳐 단단한 치석이 됩니다. 플라그 자체는 치아 표면에 항상 있는 세균의 덩어리입니다. 물에 잘 용해되지도 않아서 물로만 씻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플라그에 있는 세균들은 산성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치아 표면을 미세하게 파괴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노출된 치아 표면에 침 속에 있는 칼슘과 인산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혼합되면 단단한 치석이 형성됩니다. 작게 만들어진 치석 덩어리는 끈적한 플라그의 성질로 인해 계속해서 주변 세균과 찌꺼기, 그리고 미네랄들을 축적하여 크고 더욱 단단하게 변합니다. 이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라그와 치석을 억제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1-1. 첫 번째 방법은 플라그나 칼슘, 마그네슘 등이 치아에 붙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은 양치질입니다. 그런데 양치질할 때 칫솔과 치약에 조금 변화를 줘보세요. 칫솔은 혼합모와 중간모 정도로 쓰시고, 치약은 피로인산나트륨 성분이 있는 것을 써보세요. 피로인산나트륨은 치아에 칼슘, 마그네슘 등이 붙지 못하도록 하는 성분입니다.
1-2. 두 번째 방법인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구강케어보조용품을 써서 세균의 증식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글하기입니다. 가글 제품은 치아 표면에 존재하는 플라그와 세균을 제거합니다. 또한 세균이 분비하는 산성 물질의 중화 역할도 합니다. 이를 통해서, 치아가 미세하게 파괴되는 것을 막고 치아를 오히려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성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글 제품을 사용하면 플라그에서 치석으로 변하는 과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조적인 효과입니다. 그러니 꼭 양치질은 기본적으로 잘하셔야 합니다.
또한, 불소로 치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불소는 잇몸에 도움이 되려면 800ppm 이상이어야 하고, 치아 보호에는 1000ppm 이상이어야 합니다. 치약에 불소 있는지 확인하시고, 가끔은 치과 가셔서 불소겔을 도포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치석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케일링입니다. 일단 치석이 생기면 이건 절대 양치질, 치실, 가글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석은 표면이 거칩니다. 그래서 세균들이 잘 달라붙습니다. 눈덩이와 같습니다. 이미 치석 있으면 거기에 잘 붙고 더 커집니다. 1년에 한번 이상 스케일링으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