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입냄새 원인의 85%는 구강 문제, 15%는 이외 전신 문제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물의 소중함 : 가장 쉬운 입냄새 제거 방법

입냄새는 입이 건조해질 때 매우 심해집니다. 입냄새를 주로 만드는 세균은 혐기성 세균으로, 이들은 입속이 건조할 때 더욱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입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주, 조금씩 물을 마셔주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 속 입냄새 제거 방법 -1

물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닌, 물을 마시는 빈도가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또한, 물로 입을 자주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화장실을 갈 일이 있을 때,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난 후 입도 한 번 씻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주세요. 물로 입을 자주 헹굴수록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입냄새 제거 방법 중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니, 꼭 실천해 보세요!

2. 식이섬유의 중요함 : 아침 입냄새 제거 특효약

밥을 먹을 때 마지막 입가심으로 채소를 드셔보세요. 마치 디저트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골고루 씹어서 드세요. 식이섬유의 특징은 매우 질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 씹어야 합니다. 오래 씹는 만큼 구강 내에서 침의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침은 입냄새를 만드는 혐기성세균들을 억제하는 성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그래서 침 분비량이 늘어나면 입냄새가 줄어듭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치아 사이의 찌꺼기를 같이 품고 내려갑니다. 구강 내에서 부패하여 심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찌꺼기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 섭취법은, 특히 아침 입냄새 제거 방법으로 매우 좋습니다. (*참고: 아침 입냄새 유독 심한 이유)

생활 속 입냄새 제거 방법 -2

3. 약간의 소금이 주는 상쾌함 : 가장 간편한 세균 억제법

치약과 가글에 들어있는 염화나트륨은 소금입니다. 일상에서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치약과 가글에 소금이 들어있을까요? 바로 세균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입안 세균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해줘야 하는 것이 소금물로 목가글을 하는 것입니다. 목가글을 해주면 목 부근의 세균뿐 아니라, 기타 이물질 제거에 매우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금의 농도입니다. 너무 약해도, 너무 진해도 안 됩니다. 소금물은 물 250mL에 1티스푼 정도면 충분합니다. 눈물보다 살짝 더 짜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생활 속 입냄새 제거 방법 -3

4. 마스크 착용시 숨쉬기 습관 : 코로 숨쉬기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어 권고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시국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불편해져서 나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그러면 입이 순식간에 건조해집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입이 건조해지면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물론, 호흡기장애가 있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5. 구강 케어가 주는 산뜻함 : 필승 입냄새 제거 방법

입냄새의 대부분은 구강 상태 불량에서 옵니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입냄새는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을 먹고 치아와 혀를 깨끗하게 닦아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음식의 부패로 인한 입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구강 케어는 입냄새 제거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그럼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구강 케어 순서와 중요한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 첫 번째로 치실을 사용해 주세요.

양치질을 해도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가 잘 제거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치아끼리 서로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이곳은 치실을 이용해 주세요. 이때 포인트는 치실질과 양치질, 혹은 가글의 순서입니다. 그리고, 치실은 양치질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실을 사용하게 되면 치아와 치아 사이가 순간적으로 조금 벌어집니다. 이후 양치질이나 가글을 하면 치아 사이를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치실 사용법과, 치실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

▶ 두 번째는 가글입니다.

가글은 양치질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을 통해 구강 내 세균을 잡고, 입냄새 가스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리브러쉬 농축가글을 이용하고 계신다면, 이 때는 1-2번만 펌핑해 주세요. 농축가글의 뚜껑에 절반 정도 물을 담고, 농축가글을 1-2번 펌핑해 주세요. 약 20-30초간 입안 구석구석 꼼꼼하게 가글을 하고 뱉어주세요. 가글 속에 있는 CPC와 아연 성분이 입냄새 유발 세균과 가스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물로 2-3번 정도 헹궈주세요. 죽은 입냄새 세균과, 포집된 입냄새 가스를 물로 헹궈서 잘 없애주세요.(*참고 : 가글이라고 다 같은 가글은 아니다) (*참고 : 미국치과의사협회의 가글 이야기)

▶ 세 번째로, 양치질을 해주세요.

치아의 옆 면, 씹는 면, 안쪽 면 모두 골고루 잘 닦아주세요. 그런데, 너무 세게 혹은 너무 오래 닦지는 말아 주세요.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하면 치아가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잇몸에 상처가 나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양치질을 세게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칫솔의 휘어지는 정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산 지 1달도 안 된 칫솔의 칫솔모가 크게 휘어있나요? 이는 너무 양치질을 세게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 하면 치약 내 성분으로 인해 구강이 건조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치약의 마모 성분으로 인해 치아 마모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양치질하고 한 10분 후에 갑자기 입냄새가 심해지는 걸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구강이 건조해져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양치질은 기본적으로 2-3분 정도 집중해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로 여러 번 헹궈주세요.(*단, 고농도불소 치약을 이용해 충치 예방이 목적이신 경우에는 적게 헹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드렸던, 목 가글도 이때 한 번 더 해주면 금상첨화겠죠?

▶ 네 번째로 관리해야 할 곳은 혀입니다.

특히 혀의 안쪽을 잘 닦아주세요. 혀의 깊숙한 곳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VSC라는 황화합물을 배출하여 입냄새를 심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양치질을 할 때는 혀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면 좋습니다. 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바로 강도입니다. 혀는 절대 세게 닦으면 안 됩니다. 매우 부드럽게 조심히 닦아주어야 합니다. 혀에 미세상처가 생기면 오히려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혀의 한 쪽을 세게 누르면 구역질이 날 수 있습니다. U자형의 부드러운 형태를 가진 혀클리너를 이용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참고 : 혀클리너, 혀스크래퍼 무엇을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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