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클리너 혀스크래퍼 무엇을 써야하나요?

지난 글에서 혀브러쉬, 혀스크래퍼, 혀클리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 제품의 차이점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죠!

그리고 글의 말미에 혀스크래퍼를 추천한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혀스크래퍼와 혀클리너를 동일 언어로 같이 사용합니다.

그럼 어떻게 구분할까요? 모양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혀스크래퍼 : 부드럽게 혀를 쓸어내리는 형태의 제품

혀클리너 : 위의 개가 혼합된 형태 혹은 전체 제품을 일컫는 용어

그럼 왜 부드럽게 혀를 쓸어내리는 형태를 추천하느냐!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1. 혀의 갈라진 틈이 너무 좁다.

혀를 닦는 제품들은 돌기형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돌기가 혀 사이사이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혀에는 무수히 많은 틈이 있습니다.

이 틈들의 간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작습니다.

칫솔모보다 작은 틈새도 많습니다.

혀의 틈새에 들어가 이물질을 제거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아래 논문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 논문은 혀의 유두의 길이와, 유두들 사이의 공간에 대한 논문입니다.

여기서 밝힌 혀의 유두 사이 공간은 작은 경우 200um입니다.

단위가 마이크로미터입니다. 이는 칫솔모나 다른 돌기형 제품의 돌기 두께와는 차원이 다른

아주 좁은 공간입니다.

해당 논문에 나온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Length and density of filiform tongue papillae: differences between tick-susceptible and resistant cattle may affect tick loads.

​이렇게나 작고 얽혀있는 틈새에 모가 침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언뜻 생각할 때는 모가 많거나 가늘게 나있는 칫솔이나 브러쉬 제품들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은데

실제 논문 데이터들을 보면 혀클리너나 스크래퍼가 더 효과가 좋다고 했죠?

그건 혀의 틈새에 침입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스크래퍼 제품들은 저 미뢰들을 한 방향으로 눕게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이물질이 빠져나오게 합니다.

2. 틈새에서 발생하는 상처들.

위에서 본 것처럼 미세하고도 섬세한 틈새에 모가 지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혀브러쉬로 박박 닦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다른 매체에서도 혀를 세게 닦으면 미뢰와 혀 자체에 상처가 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혀의 유두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그래서 상처가 나게 됩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상처가..

닦을 때 미세하게 상처가 나고, 어떨 때는 피가 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상처가 아물면서 더 틈새가 깊어지기도 하고,

피가 나서 안쪽에 아주 미세하게 맺히면서 더 입냄새를 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미뢰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안 좋겠죠?

혀는 부드럽게! 절대 박박 닦는 거 아니고! 부드럽게~

혀클리너 이용해서 부드럽게~

그래서 브러쉬 제품보다는 스크래퍼 제품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스크래퍼 제품은 부드럽게 미는 형식이어서 상처를 발생시킬 확률이 적습니다.

스크래퍼 제품을 쓸 때도 부드럽게~

​​

3. 헛구역질

혀를 닦다 보면 헛구역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없던 입냄새도 생기고, 구역감이 사람 참 괴롭게 만들죠.

아무래도 솔이나 돌기가 달린 제품은 두께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스크래퍼 제품은 얇습니다.

헛구역질은 입천장을 건드리거나, 혀의 특정 부분에 압력이 세게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반대로 이야기해 보면,

얇고 U자형 모양을 가진 제품이 가장 헛구역질이 덜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인체 공학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위의 이유들 때문에 혀스크래퍼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제 혀브러쉬, 혀스크래퍼, 혀클리너가 어떤 차이점이 있고 왜 스크래퍼 제품을 추천하는지 아시겠죠?

물론, 우리나라는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지 않고 혀클리너라는 한 단어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품을 보고 선택해 보세요!

​​

참고로 혀스크래퍼만으로 입냄새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만능은 아닙니다.

보조 용품으로써, 입냄새 제거와 미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만성이 아닌 short-term으로 나는 입냄새의 경우에는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혀스크래퍼는 올바른 양치질, 주기적인 치과진료와 더불어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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