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잇몸이 안 좋은 경우에는 교정 치료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교정은 잇몸의 상태가 좋아야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잇몸이 안 좋아서 오히려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잇몸 환자의 교정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잇몸 환자의 교정 치료는 잇몸을 전공으로 하는 치주과와 교정을 전공으로 하는 교정과의 협진으로 이뤄집니다. 교정 치료 전후 진행되는 잇몸 치료와, 잇몸 치료를 위해 진행되는 교정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교정 치료 전후 잇몸 치료
교정 치료를 원하는 환자인데, 잇몸이 안 좋은 경우에는 반드시 잇몸 치료를 먼저하고, 잇몸 상태가 괜찮아진 상태에서 교정을 진행합니다.
ⓐ잇몸 염증 조절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잇몸에 염증이 있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잇몸 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잇몸의 염증 조절을 먼저 진행합니다.
잇몸 치료를 받고 난 후 바로 교정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보통 잇몸 치료가 완료 된 후 4~6개월까지 잇몸이 안정화되길 기다립니다. 이후에 교정 치료를 진행합니다.
물론 교정 치료 도중에 갑자기 잇몸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도 염증 조절이 필요합니다.
ⓑ치은 점막 수술
잇몸의 점막을 이식하는 것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부착되어 있는 잇몸의 양이 적거나, 입술쪽으로 치아를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 치아를 교정 한 후에 잇몸 퇴축이 우려되는 경우 등에 이러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교정 치료 도중에 잇몸이 내려간 경우라면, 교정 치료 중간에 잇몸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보정 술식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 잇몸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다시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술식, 치아를 안 쪽으로 넣은 후(함입 후) 치아의 머리가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한 잇몸 절제술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잇몸 치료를 위한 교정 치료
잇몸 치료의 결과를 더욱 좋게 하기 위해 교정을 하는 것으로, 보조적 교정치료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어 잇몸 뼈가 많이 없는 상태이거나, 잇몸 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많이 틀어진 상태, 어금니 등이 심하게 누운 상태 등에서 잇몸 치료의 최상적인 결과 창출을 위해 교정 치료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잇몸 치료와 교정 치료가 동반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부정 교합상태에 있던 치아들이 올바른 위치에 배열되면서, 향후 치아 관리가 쉬워집니다. 치은염, 치주염과 같은 잇몸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자들의 경우에도 위생 관리가 쉬워집니다.
ⓑ치아를 임의로 빼는 교정(정출)을 하게 되면, 부족했던 잇몸 뼈를 채울 수 있습니다. 치아가 정출되면서 치아를 잡고 있는 뼈 부분이 자연스레 채워지게 됩니다.
ⓒ잇몸의 높이를 균일하게 맞춰줄 수 있습니다.치아의 높이 조정을 통해 잇몸 높이를 균일하게 맞춰 심미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사이의 까만 공간(치간공극)을 교정, 치주, 보철, 수복 치료 등을 통해 조금 더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깨진 치아의 뿌리 부분을 임의로 빼서(강제 맹출) 뿌리 위에 놓이는 보철물의 유지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경사진 치아를 바로 세워 빈 공간을 적절하게 확보하여, 해당 부위에 임플란트나 보철 치료등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잇몸 치료와 교정 치료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협진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치료하고 관리를 안하면, 상태는 이전보다 더욱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잇몸 케어에 신경써주세요. 아래에 리브러쉬에 추천하는 제품들고 관심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