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활성 검사 – 플라그 검사

충치 활성 검사법 이야기 2탄, 플라그 제거 능력 알아보기입니다.

충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플라그입니다. 그래서 플라그를 잘 제거해주는 것이 치아 관리의 핵심입니다. 그럼 플라그를 잘 제거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충치 활성 검사법 중 하나인 구강위생 관리능력 검사(Oral Hygiene Abil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리즈 목록]

1. 충치 활성 검사법 1탄 – 개요

2. 충치 활성 검사법 2탄 – 플라그 검사

3. 충치 활성 검사법 3탄 – 충치균 검사

4. 충치 활성 검사법 4탄 – 타액 검사 1부

5. 충치 활성 검사법 5탄 – 타액 검사 2부

● 충치 활성 검사 – 플라그

구강위생 관리능력 검사는 줄여서 OHA라고 통칭하며, 예방치의학 검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법이기도 합니다.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에 대한 동기 유발과 양치질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그리고 플라그를 어떻게 해야 잘 제거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는 플라그를 염색/착색시키는 용액이나 약(치면착색제, Disclosing solution/tablet)을 이용합니다.

ⓐ 양치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염색/착색제를 치아에 발라줍니다.

ⓑ 염색/착색된 치아 상태를 치면세균막지수(PHP index) 측정 방법에 따라 기록합니다.

치면세균막지수는 아래와 같이 기록합니다.

치면세균막지수 판정표
양호	0~1
보통	1~2
불량	2~3
매우 불량	3~5

ⓒ 양치질을 시행하고, 다시 염색/착색된 부분을 확인합니다.

염색/착색된 부위가 지워지지 않은 곳은 평상시 양치질을 할 때 플라그 제거가 잘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 부위의 플라그 제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주기적으로 각 치아별 치면세균막지수 변화를 확인하여, 플라그 제거 능력이 커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치과에서는 구강위생 관리능력 검사 과정에서 올바른 양치질 방법 교육과 동기 유발 교육을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구강케어 보조용품인 치실, 가글 등의 사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구강위생 관리능력 검사에서 플라그 제거가 잘 안되는 것으로 나오면 당연히 충치 위험도가 높습니다.

참고로, 충치위험도는 충치의 발생과정을 따라 진단합니다.

충치 발생 과정을 간략하게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플라그가 쌓이고, 플라그 안 쪽에 산을 생성하는 균들이 군락을 형성합니다. ⓑ 미생물들이 플라그 내에서 충치 유발 상태로 변질됩니다. ⓒ 치아의 가장 겉면인 법랑질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는 탈회가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단계와 ⓑ단계까지를 충치위험도가 높은 상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상태의 경우 충치위험도가 아닌, 충치활성도가 높은 상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충치위험도가 높은 상태에서, 개인별로 충치 발생/진행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합쳐지면 충치가 생깁니다.

개인별 충치 발생/진행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고, 이를 조절하는 방법이 충치 활성 검사법입니다.

이 중 필수적이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바로 구강위생 관리능력 검사입니다.

플라그 제거 능력이 높을수록 충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양치질 습관 외에 사용하는 구강 케어 제품에 따라서도 플라그 제거 능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모보다는 혼합모, 중간모 두께의 칫솔이 플라그 제거 능력이 더 크며,

마모도가 높은 치약일수록 플라그 제거 능력이 큽니다.

또한 가글을 한 후 양치질을 하면, 가글 내에 있는 성분에 의해 플라그가 연화 및 제거되기 때문에 이후 양치질 시 더욱 플라그가 잘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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