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약물로는 콜린성 약물이 있습니다. 콜린성 약물로는 필로카핀이 대표적입니다. 이 약은 대표적인 입냄새 제거 약 중 하나입니다. 침 분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원리로 합니다. 주로 항암치료, 쇼그렌 증후군 등으로 인해 구강건조증이 생긴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됩니다.
매일 3회정도 복용을 합니다. 약을 먹고 약 15분 정도 지나면 침 분비가 늘어나며 1시간 정도 지나면 분비량이 극대화됩니다. 유지시간은 약 2-3시간 정도입니다. 몇 주 이상 꾸준히 투여하면 입속 점막의 건조, 위축되는 증상이 개선됩니다. 보통 2-3개월정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침 분비 외에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물이나 콧물의 양이 증가하고, 땀 분비가 증가합니다. 또한 부교감 신경계를 항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천식, 녹내장 환자는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심혈관 질환, 기관지염 등이 있을 때에도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의사, 치과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필로카핀과 같은 약물로 침 분비를 증가시키는 방법 외에, 침 대체제를 쓰는 법도 있습니다.
마치 눈이 건조할 때 인공눈물을 넣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타액 대용 물질 혹은 인공 타액이라고 부릅니다. 혹자는 침이 입 속에서 윤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강 윤활제라고도 부릅니다.
이러한 침 대체제는 용액, 스프레이 혹은 젤 형태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장시간 지속되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나마 입 속을 촉촉하게 해주어 건조한 증상을 사라지게 해줍니다. Moi-stir, Mouthkote, Oralbalance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체제들은 대화 직전이나 취침 전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약물과 대체제들을 보면 전부 침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냄새 제거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침 분비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침 분비를 자연스레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씩 여러 번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지금 물 한 잔을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