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연관 전신질환

임플란트 연관 전신질환 이야기입니다. 어떤 전신질환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요? 그리고 임플란트 수술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요?

임플란트는 수술

임플란트가 보급되고, 2014년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부터 임플란트는 친숙한 치료법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구강 회복을 위한 치료로 보편화되며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본질적으로 수술입니다. 치아를 대신할 구조물을 잇몸과 턱뼈 안에 심고, 이 위에 치과 보철물을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충치 발생을 막을 수 있고, 전체적인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키며 일반 틀니보다 안정적이고 씹는 강도가 강하지만,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로 하며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어느 전신질환과 특히 연관이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 사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아보아요.

고혈압과 임플란트

고혈압은 1도부터 3도로 나뉩니다.(아래는 질병관리청의 고혈압 이야기입니다.)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300

– 정상 혈압 : 수축기혈압 120 mmHg 이하, 확장기 혈압 80mmHg 이하

– 고혈압 전단계 : 수축기혈압 130-139 mmHg 이하, 확장기 혈압 80-99mmHg 이하

– 고혈압 1도(경증) : 수축기혈압 140-159 mmHg 이하, 확장기 혈압 90-99mmHg 이하

– 고혈압 2도(중등증) : 수축기혈압 160-179 mmHg 이하, 확장기 혈압 100-109mmHg 이하

– 고혈압 3도(중증) : 수축기혈압 180 mmHg 이하, 확장기 혈압 110mmHg 이하

2018년 대한고혈압학회 분류 기준에 따르면, 고혈압 1도를 1기라고 하고, 2도와 3도를 묶어서 2기라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못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다른 전신질환이 없는 1도 고혈압의 경우 단일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무리는 없습니다.

중등증인 2도의 경우에도 내과 의사와의 협업 하에, 수술 전 혈압을 조절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인 3도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 어렵습니다.

당뇨병과 임플란트

당뇨는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질병입니다. 이미 2016년도에 한국인의 당뇨 유병률 수치는 13.7%를 넘었습니다.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셈입니다.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국내 당뇨 인구는 약 1000만 명입니다.

당뇨병은 임플란트 수술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당뇨병의 경우, 대체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내과적으로 가능한 잘 조절한 이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유 과정에서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잘 아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은 초기에 뼈와의 융합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런 부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 조절이 잘 되는지 반드시 수술 전에 확인해야 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치과의사에게 반드시 사전에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골다공증과 임플란트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질환입니다. 뼈의 주 성분인 칼슘이 급격히 빠져나와 정상적인 뼈에 비해 매우 약해집니다. 골다공증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 일차성 골다공증 : 폐경기 후 골다공증, 나이에 따른 골다공증, 특발성 골다공증

– 이차성 골다공증 : 특정 원인, 특정 질환

임플란트는 뼈에 식립하는 수술이기에 골다공증은 수술 실패를 야기하는 위험요소입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임플란트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동물 실험에서도 임플란트 주위의 새로운 뼈 형성이 더뎠지만, 안정화 이후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 비해 치유 기간이 최소 2개월 이상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스포스포이트 계열의 약물은 임플란트 식립 시, 뼈를 괴사시킬 수 있는 매우 큰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약물 조절이 필수입니다.

전신질환이 있더라도, 질환의 정도가 약하거나 조절이 잘 되는 경우라면 대체로 세밀한 진단을 거친 후에, 수술이 가능합니다. 다만 임플란트 수술 전후로 영양, 약물, 구강케어에 많은 노력을 쏟으셔야 합니다. 관리를 잘못하여 염증이 발생하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셔서 검진해 주세요. 그리고 구강 케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시고,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 이상 임플란트 연관 전신질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