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질환과 호르몬 - 올바른 구강 케어의 시작

호르몬

호르몬,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입니다. 호르몬은 혈액 속에 분비되어 특정 기관의 수용체에 결합/반응하는 물질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쓰는 스테로이드도 일종의 호르몬입니다. 생식, 성장 발달,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영양소 균형, 에너지 균형 등 여러 가지 작용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은 잇몸에도 영향을 줍니다. 사춘기, 임신,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변화는 잇몸 조직의 상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잇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 잇몸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라는 말이 있듯이 구강에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혹시나 호르몬 자체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D%98%B8%EB%A5%B4%EB%AA%AC

사춘기, 임신, 갱년기 호르몬들

생리적인 호르몬 변화에 의해 사춘기성 잇몸 염증, 임신성 잇몸 염증, 그리고 갱년기 잇몸 구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춘기에서의 잇몸 변화

사춘기에는 종종 플라그와 같은 부분적인 원인에 의한 잇몸의 과잉반응이 일어납니다. 보통 잇몸이 붓고, 피가 나지만 양치질을 잘 하는 경우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생리주기와 관련된 잇몸 변화

생리 기간 동안, 잇몸 염증의 이환율은 증가합니다. 일부에서는 생리에 앞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시 잇몸 변화

임신 2-3개월 사이에 시작하여 2기와 3기 때 잇몸 염증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아주 쉽게 피가 나고, 붓습니다. 때때로 염증이 커져 임신성 종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입덧으로 인해 양치질이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지만, 더욱 양치질을 열심히 해주어야만 합니다. 특히 호르몬 변화는 출산 1년 후까지 지속되므로, 이때까지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성장, 발육 호르몬들

갑상선 호르몬은 거의 모든 체세포 기질 대사에 관여합니다. 에너지 생성을 조절하고 성장과 발육에 관여하기에 에너지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와 신장에 직접 영향을 끼칩니다. 이들 호르몬은 잇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영향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혀가 커지고, 치아가 늦게 맹출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잇몸을 지탱하는 뼈가 부분적으로 탈광화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영향

부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치아의 가장 겉표면인 법랑질의 형성에 영향을 주거나 만성적으로 점막 칸디다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항진되면, 뼈세포 파괴의 증가와 잇몸 주머니의 폭이 증가하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왜소증과 거대증 호르몬

뇌하수체는 뇌의 한 가운데 존재하는 작은 크기의 샘입니다. 인체의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들을 분비하며, 이들을 뇌하수체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뇌하수체 기능 부전

모든 조직의 성장 지연이 발생하며, 소아에서는 왜소증이 생깁니다. 잇몸 주변 인대의 혈관 분포가 감소하고 석회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잇몸을 지탱하는 잇몸뼈는 겉으로는 단단하게 경화되지만, 안으로는 흡수가 일어나는 모자이크 양상이 발생합니다.

뇌하수체 기능 항진

너무 많은 호르몬의 분비는 거대증과 말단비대증을 불러옵니다. 큰 키와 함께 턱뼈가 앞으로 돌출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잇몸 뼈가 과성장하기 때문에 치아 사이의 간격이 큽니다. 이로 인해 조직이 계속해서 자극되고 음식물이 쉽게 끼어, 잇몸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줍니다.

사춘기, 임신, 갱년기 등의 기간에는 각별히 구강 건강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다른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도 양치질을 더욱 열심히 해주어야 합니다. 잇몸은 호르몬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잇몸이 약해지면 자연스레 치아도 흔들리고, 씹는 힘도 약화됩니다. 리브러쉬와 함께 계속해서 잇몸 건강에 도움 되는 지식을 쌓아보세요. 이상 잇몸 질환과 호르몬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