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염 이야기입니다. 구내염과 구순염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구내염은 입안에 나는 것이고, 구순염은 입술에 나는 것, 입술에 물집 나고 입술 각질 생겨서 뜯어지고 피나는 질병입니다.
보통 차트 보면 환자분 불편 사항란에 “입술에 뭐남” 이렇게 간단히 적혀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구순염 (Cheilitis). 입술 물집에 대해 이야기 이어나가겠습니다.
1. 구순염 원인
2. 구순염 치료
3. 구순염 예방
이 순서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1. 구순염 원인
구순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입술에 가해지는 각종 자극과 스트레스들, 혹은 구내염에서 이어진 것들 등이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 보면
– 아토피
– 화학물질 접촉
– 자외선, 햇빛 장시간 노출
– 찬바람 장시간 노출
– 손가락 빨기
– 입술 빨기
– 칸디다균 감염
– 염증
– 알러지
-바이러스(헤르페스)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순염도 여러 분류로 나뉩니다.
박탈성, 접촉성, 광선, 선상, 구각부 구순염 등
쉽게 이야기하면
입술이 까져서 생겼는지, 뭔가에 자주 접촉해서 난 것인지
햇빛 자주 봐서 생겼는지, 점막 아래에서 발생한 것인지
입술 중앙부에 가까운지, 입술 끝 쪽에 가깝게 난 것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곰팡이성인지
와 같은 분류입니다.
2. 구순염 치료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증상에 따라, 원인에 따라 나뉩니다
– 일상적인 입술 각질 혹은 입술 벗겨짐
가벼운 증상인 경우는 바셀린과 같은 연고제를 바르면 됩니다.
그런데 오래가거나 중증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오라메디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도 사용합니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 편에서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헤르페스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구순염이고 주로 입술 끝 쪽에 많이 생깁니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물집이 올라오기 전에 그 부분이 따끔따끔합니다.
그러다가 오돌토돌하게 여러 개가 무리 지어 생깁니다.
모양은 1mm 정도 되며, 좁쌀처럼 뭉쳐서 납니다.
처음엔 물집인데, 터지면서 노란색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치유의 경우, 2-3주 정도면 자연치유됩니다.
바셀린, 립글로스 등을 자주 발라주고, 좀 심하다 싶으면 아시클로버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너무 심하다? 그럼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 칸디다성
입술 양 끝 쪽이 자꾸 갈라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집이 나는 것보다는 빨갛게 갈라지는 느낌인데 이런 분들은 칸디다균에 의한 감염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낫습니다.

– 접촉성
입술 전체 부분에서 조금씩 계속 각질이 일어나고 껍질이 까지는 경우입니다.
보통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 있으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사실 접촉성은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이나 비누, 화장품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법은 의심되는 물질을 내 몸에서 멀리하여 없애는 것입니다.
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는 법이 있습니다.
3. 구순염을 예방하자
마찬가지로 원인에 따라 예방법이 다양합니다.
– 일상적인 입술 각질 혹은 입술 벗겨짐
바셀린이나 립밤을 자주 발라주시면 됩니다.
– 헤르페스성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인체에 한 번 들어오면 쫓아낼 수가 없습니다.
잘 자고, 피로 확실하게 풀고, 스트레스 덜 받고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런 삶을 사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양치질을 열심히 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리브러쉬 제품으로는 잇몸케어용 제품이 좋습니다.
감염성이니 주변에 헤르페스 생기신 분 있으면 멀리하시고, 손 자주 씻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입술 만진 손으로 여기저기 만져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발병된 경우, 수건도 따로 쓰시고, 칫솔 치약도 따로 쓰시고 따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 칸디다성
영양결핍 시에 더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철분과 비타민 B를 확실하게 챙겨주세요.
– 접촉성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비누, 화장품 뭐 하나라도 바꾸고 나서 갑자기 입술 전체에서 전반적으로 각질이 일어난다면, 그 즉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세요.
잘 모르겠으면 팔 안쪽 부드러운 피부에 몇 번 발라보시고 3일 정도 지켜보세요.
물집이나 빨간색으로 오돌토돌 올라오면 그 제품은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발색이 좋고, 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어도 장기 사용은 금물입니다.
– 일상적 예방법
찬바람에 자주 노출되지 않게 해주세요. 바람으로 인해 입술이 건조해지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데 그 각질을 뜯어내면서 또 염증이 생깁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는 첫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치아로 입술 깨물지 마세요. 마찬가지로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햇빛에 광합성 하는 건 좋지만 너무 자주 자외선 차단제 없이 노출시키진 말아주세요.
손가락 빨기나 입술 빨기도 자중하세요.
입술에 각질이 생기면 바셀린 잘 발라주고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 자극성 음식 조심하고, 입술에 침을 바르는 행동도 조심해야 합니다.
비타민B, 철분 잘 챙겨드시면서 물을 많이 섭취해 주세요
그러면 발병률,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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