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이야기입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주로 한 곳에 구멍처럼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프타의 어원은 aphthi라는 용어로 “불을 붙이다”라는 뜻입니다. 해당 용어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통증과 연관지어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통증, 작열감이 동반하고 입술 혹은 잇몸에 궤양이 생깁니다. 수포는 대부분 발생하지 않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분류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총 3가지로 나뉩니다.(Minor, Major, Herpetiform으로 나뉩니다.)
Minor와 Major는 남녀 구분 없이 나타나지만, Herpetiform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Minor는 궤양의 수가 1~5개, Major는 1~10개, Herpetiform은 10~100개 정도입니다.
Minor는 보통 2주 이내에 자연치유 됩니다. Major는 6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흉터도 남을 수 있습니다. Herpetiform은 보통 1달 이내에 치료되며, 대부분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좀 더 자세한 구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원인과 치료
이 질환은 피로,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알러지, 영양불균형, 전신질환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진단한 후에는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테트라사이클린, 덱사메타손 계열의 항생제 또는 콜히친, levamisole 계열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조언을 받아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의 치료에는 알보칠이 효과적입니다. 이 약물은 면봉에 적셔서 치료부위에 바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오라메디(스테로이드 계열)나 페리덱스(덱사메타손 계열)와 같은 약물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오라메디는 진균성 감염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므로 칸디다증과 같은 질환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한 경우 아프니벤큐와 같은 진통 성분이 들어간 약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예방법
일상 예방법으로는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로 하루에 두 번씩 입안을 가글하는 것이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구강세정제는 점막이 아플정도로 센 제품보다는 순한 제품이 좋습니다. 궤양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은 궤양이 생긴다고 느끼는 순간, 가글을 자주 해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단, 가글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치약은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 라우릴황산나트륨)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적게 섭취하고, 금연과 금주, 감귤류 과일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양면에서는 비타민 B(특히 B12), 비타민C, 아연,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들이 이 네 가지 영양소의 결핍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Minor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비타민C(아스코르브산)을 매일 2,000mg/m2를 섭취했더니 약 50프로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불치병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꼭 예방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일상에서의 습관 변화와 영양학적 변화를 통해 발병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