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증(Candidiasis)은 칸디다(Candida)라는 곰팡이가 원인인 질환입니다. 칸디다는 보통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증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칸디다증 원인
칸디다증의 주된 원인은 Candida albicans라는 곰팡이입니다. 이 곰팡이는 대부분의 사람들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에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면역 저하: 가장 흔한 칸디다증 원인 중 하나는 면역 저하 상태입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 상태인 경우에는 칸디다증이 더욱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HIV/AIDS, 암 치료, 장기 이식 수술 후, 또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이에 속합니다.
▶ 피부 손상: 피부의 손상 또는 오랜 시간 습한 상황에 있는 경우에는 칸디다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칸디다균은 구강 뿐 아니라 피부, 여성의 외음부 등에도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들의 기저기 부위 발진, 성인 여성의 외음부 쪽 감염도 칸디다균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항생제 사용: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유익균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유익균에 의해 억눌려 있던 유해한 곰팡이인 칸디다가 과도하게 성장하여 칸디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칸디다증 증상
칸디다증의 증상은 감염된 부위와 감염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강과 피부, 그리고 생식기 부근의 감염이 있습니다.
▶ 구강 칸디다증: 구강 칸디다증은 입안 내부, 혀, 구강 점막에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입안 내부에 흰색의 반점 등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구강 뿐 아니라 목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 피부 칸디다증: 피부 칸디다증은 가려움증, 발진, 붓기, 작은 뾰루지 또는 발진된 부분 주변의 붉은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생식기 감염 : 외음부 부근에서 심한 가려움증, 화끈거림, 하얗거나 회색의 분비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붉은 피부, 부종, 가려움증, 덩어리진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칸디다증 치료
▶ 약물 치료: 대부분의 칸디다증은 항진균제(약물 치료)로 치료 가능합니다. 항진균제는 칸디다 곰팡이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 칸디다증의 경우, 바르는 항진균제가 사용되고, 구강 칸디다증의 경우, 경구/가글 항진균제가 주로 처방됩니다.
▶ 면역 강화: 면역 억제 환자들에게는 면역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예방법
▶ 면역 강화: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피부, 생식기 관리: 너무 습기지지 않도록 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자주 긁거나 만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상처가 생기면 칸디다 곰팡이 감염이 더욱 쉬워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구강 관리 : 혀를 잘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혀의 뒤쪽에는 많은 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칸디다 곰팡이도 혀의 뒤쪽에 많이 서식하기에, 해당 부위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규칙적인 양치질은 필수이며 하루 1번 정도 가글을 통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와는 반대로 구강은 항상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