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땐 다른 치약을 쓰라고요?

해외여행과 치약 이야기입니다.

곧 휴가철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려는 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바뀌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물입니다. 그리고 물에 따라서 우리 몸도 변화합니다. 어떤 분은 유럽 가서 세수했는데 여드름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터키에 놀러 갔는데 머리가 푸석해졌다고 푸념하시기도 합니다. 이는 각 나라의 물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달라지면 구강 환경도 달라진다는 것을 아시나요?

각 나라별로 물의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구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유럽은 석회수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는 지질학적 특성 때문입니다. 유럽은 석회암 지대가 많습니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암석에 비해 물에 잘 녹는 편입니다. 또한 독일과 같은 곳에는 카르스트라고 불리는 중생대의 석회암 층이 두텁게 분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럽의 수돗물에는 석회수가 많이 녹아 있는 편입니다.

석회수는 치석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치석의 구성성분 중 하나는 탄산칼슘입니다. 석회암의 구성성분과 같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생활하다 오면 치석이 갑자기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는 고불소 치약이나,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고불소 치약은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되며, 마모도가 높은 치약은 시린이 치약을 제외한 치약을 선택하면 됩니다.

리브러쉬 제품 중에는 에델바이스 치약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플라그 제거를 잘해야 치석으로의 전환을 막을 수 있으므로, 혼합모 칫솔과 같이 조금 모가 굵은 칫솔이 좋습니다.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수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노후된 수도시설, 오염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열대 기후, 습한 환경으로 인해 칸디다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많습니다. 이러한 균들은 혀, 입천장, 입술에 흰색~노란색 모양의 물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해당 부위가 붓거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갈 때는 항염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치약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리브러쉬 제품 중에서는 유칼립투스 치약이 이에 해당합니다.

일본

일본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는 화산암 기반의 암반 지형이 많아, 수돗물에 석회수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럽과 마찬가지로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는 고불소 치약이나,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리브러쉬 제품 중에는 에델바이스 치약과 혼합모 칫솔을 추천합니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길게 여행을 하시거나 체류를 하시는 경우, 평소 구강에 관심이 많은 분은 위 사항을 고려해서 칫솔, 치약을 선택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해외여행과 치약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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