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터넷에 입속 건강과 전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아래는 그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특히 이들은 잇몸과 전신질환의 연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신질환과 잇몸의 연관성]
대략적으로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잇몸이 안 좋은 사람은
- 관절 질환, 골다공증 발병률 증가
- 뇌졸중, 치매 발생 증가
- 당뇨병의 제6합병증이자, 서로를 악화시킴
- 폐렴 위험성 증가
- 임산부는 조산과 저체중아 위험 증가
치주질환(잇몸)과 전신질환
그럼 대체 왜 구강, 특히 잇몸 질환(=치주 질환)과 전신질환이 연결되어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입은 모든 음식물의 통로이고 영양분의 통로이니, 입이 건강하지 못하면 전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당연해 보입니다. 단순 통로 역할만으로도 전신에 효과를 주는 건 사실입니다. 밥을 제대로 못 먹으면 당 떨어져서 못 움직일 테니까요. 맛있는 것을 못 먹으면 텐션이 떨어져서 하루 종일 먹구름일 테니까요!
그런데 어떤 메커니즘이 있길래 이렇게나 다양한 전신 질환과 연결되어 있는 걸까요?
논문에서 말하는 잇몸과 전신질환
2022.07.7 기준으로 872회나 인용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잇몸 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는 역학조사를 통해 점차 밝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나온 메커니즘을 아주 간단하게 그림 한 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잇몸 내 염증에서 나오는 사이토카인, IL-6, TNF-α, C 단백질 등이 전신으로 퍼져나가고 구강 내 치주염의 주원인 세균 (Porphyromonas gingivalis 등), 흡연, 정신적 스트레스, 비만 등은 이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결국 이들이 신체 전반에 염증, 세균 전파를 시킵니다.
아래의 네이처 리뷰 Immunology 2015판에 실린 논문 내 그림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잇몸에 있던 세균, 치석에 있던 세균은 우리가 밥을 먹을 때, 물을 마실 때, 그리고 침을 삼킬 때 함께 위장으로 내려갑니다. 이들은 장 속 세균의 불균형을 만들고, 여기서 생긴 독소들이 전신으로 퍼져나가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 염증이 간에서 급성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는 돌아다니던 세균과 함께 만나 심장에서는 동맥경화를 촉진하게 되고 임산부에게는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이라는 결과를 만듭니다.
또 다른 예로,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살펴보겠습니다.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은 면역계 내에서 활성화된 T세포를 만들어내고 B 세포와 Plasma 세포에 의해 ACPA(Anti-circulated protein antibody)를 형성합니다. 이들이 체내 순환 중이던 단백질에 붙어 ACPA-based immune complex를 만들고 보체를 활성화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염증의 매개 인자들이 관절 내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잇몸 속 세균이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의해 이상한 애를 만들어서 관절로 가서 염증 물질을 분비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구강 질환의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 잘 관리해 주면 됩니다. 스케일링을 통해서 치석을 잘 제거하고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엔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세요. 아주 친절하게도 우리나라는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보험 처리해줍니다. 잇몸 치료도 보험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전신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구강 케어
그럼 생활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할까? 혹은 치료받은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현재 구강상태에 맞는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함으로써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 됩니다.
구강관리용품은
- 현재 (시간 관점)
- 자신에게 맞는 (상태 관점)
제품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현재”라는 시점은 계속 변화하기에, 3개월에 한 번씩은 자신의 구강상태를 살펴보고, 제품을 이에 맞게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지금 바로 구강 타입을 알아보세요!
구강 케어 용품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내게 알맞은 제품은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구강타입테스트를 시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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