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는 신경치료입니다.
근관치료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충치 때문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정답입니다. 근데 신경치료 안 하고 그냥 약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그렇게 힘들게 치료해야 할까요?
신경치료 약은 없을까요?
[목차]
오늘은 근관치료를 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충치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치아 속으로 미생물이 들어가면 아무리 항균제, 항생제를 먹어도 치아 속에 있는 미생물을 죽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근관치료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근관치료와 미생물
신경치료, 근관치료에 대해 알아보려면 미생물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절대적인 법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No infection, No periapical disease.라는 법칙입니다.
이에 대한 실험이 재미있습니다.
1894년 Miler는 치아 속 세균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1976년 Sundqvist는 미생물 감염이 없으면 치아 속 신경이 죽어도 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신기하죠? 치아 속에는 치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 안에는 혈관, 신경이 지나가는데요.
이 치수라는 곳이 괴사되어도 미생물이 없으면?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근관치료(신경치료)는 병 때문에 아픈 것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고, 이 병이 생기는 이유, 원인은 미생물 때문이구나.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죠.
이후 연구에서 보니 치아의 속에 여러 종류의 세균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고 있고 이로 인해 병이 생긴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바이오필름이 뭐냐면 플라그입니다.
충치의 주된 원인이죠!
결론. 충치도, 신경치료도 결국 세균이 만드는 플라그가 원인이다.
이 플라그가 밖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충치, 안까지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면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2. 바이오필름(플라그)의 항균제 저항성
세균들이 만드는 바이오필름인 플라그를 자세히 관찰해 보니, 신기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미생물들이 서로 모이게 되면 한 마리만 있을 때보다 힘이 세집니다.
나무가지를 여러 개 겹치면 잘 안 부러지는 것과 같죠.
미생물들이 모이면 스스로 자생성을 가지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먹여주는 시스템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결국 주변 환경에 저항하는 항상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생물 1마리 죽이는 것과 여러 세균, 여러 마리가 모여있는 바이오필름(플라그) 제거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입니다.
모일수록 10배-100배 더 강한 저항성을 가지게 되고, 항균제에 저항을 하고, 되려 서로 잘 자라게 하면서 항균제 내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바이오필름(플라그)은 화학적 세정에는 잘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약을 아무리 써도 안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치료가 꼭 있어야 합니다.
평소 플라그 제거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골라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칫솔,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치아의 신경 쪽으로 파고든 플라그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약이 아닌 물리적인!!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원인은 입에다 항균제, 항생제 같은 약을 써도 끄떡도 안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아에 구멍을 뚫고 직접 치수 안으로 들어가서 전부 긁어낸 다음에 직접 치아에 약을 쏘아서 나머지 애들도 죽여야 합니다.
이제 굳이 치아를 뚫고 안을 긁어서 미생물을 다 제거한 다음 다시 약을 넣는 그 고통…
왜 해야 하는지 아셨죠?
가장 좋은 건 미리 예방하는 것이겠죠? 자신에게 맞는 칫솔, 치약, 양치 방법으로 잘 관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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